2005년부터 매주 빠짐없이 프리미어리그 경기들을 봐오면서 쌓아온 지식을 뽐내고자, 서당에서 3년동안 있던 개마냥 풍월 좀 읊어 볼까 하면서 홈팀 경기의 승,무,패를 맞추는 프로토 승부식에 도전하였다. 베팅은 국내 축구, 야구부터 시작해서 mlb,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 리가 까지 꽤나 많은 경기에 가능하다. 배당율은 원하는 경기들에서 홈팀의 승, 무, 패를 예상하고, 각 경기들의 배당율을 모두 곱한 것이 베팅한 경기들의 결과를 모두 맞췄을 때 얻을 수 있는 배당율이다. 경기 수에 상관없이 OMR카드 한 장이 한번의 베팅이 된다. 즉, 많은 경기 수를 예측할 수록 배당율은 높아지지만, 모든 경기를 다 맞춰야 하기 때문에 매우 힘들다.

 5월 16일에 있는 프리미어리그 경기들 중 5경기를 뽑았다. 홈팀의 승, 무, 패를 맞추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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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아스날 : 예상, 배당율 1.40

  박지성이 맨유로 이적한 후, 맨유빠가 된 필자. 당연히 맨유 승을 예상.

      Vs    
 볼튼 vs 헐시티 : 예상, 배당율 1.90

  헐시티의 시즌 초반의 돌풍은 이미 옛날 이야기가 되버리고, 3월부터 현재까지 11경기 중에 딱 한 번 밖에 못 이긴 헐시티의 패 예상.

      Vs    
 에버튼 vs 웨스트햄 : 예상, 배당율 1.70

  아스턴빌라와 치열한 5위 경쟁을 하고 있는 에버튼은 필사적으로 나올 것이므로 에버튼 승 예상.
 
      Vs    
 미들스보로 vs 아스턴빌라 예상 배당율 2.40
 
  강등권에서 탈출해야하는 미들스보로와 5위 경쟁 중인 아스톤빌라와의 경기 예상이 가장 힘들었다. 미들스보로 역시 최근 경기들에서 부진했으니까 미들스보로 패 예상.
     Vs    
 스토크시티 vs 위건 : 예상 배당율 2.90

  두 팀 성적이 고만고만하나, 올해 위건은 뭔가 있어 보여서 스토크시티 패 예상.

 
 위와 같이 했을 때의 배당율은 1.40*1.90*1.70*2.40*2.90=31.47배! 5000원을 걸었으니까 배당금은 무려 15만원이상!

 첫번째 경기는 8시 45분에 시작된 맨유와 아스날의 경기. 박지성의 선발출전이 아닌 점이 맘에 걸렸으나 첫번째 경기는 당연히 맨유의 승이라고 예상했으나 이게 왠걸, 비겨버렸다.. 나머지 4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내 베팅은 끝나버렸다.. 이렇게 허무할 수가..

 최종 결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아스날 :

  볼튼 vs 헐시티 :
 
  에버튼 vs 웨스트햄 :

  미들스보로 vs 아스턴빌라 : 

  스토크시티 vs 위건 :
 
  5개중에 1개 맞았다. 첫번째 프로토 예상 적중율은 20%. 철저한 사전조사없이 즉흥적으로 감행한 터라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스스로를 납득시켰다. 다음 주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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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승이다~

Posted by lax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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